겹받침

겹받침 11개(ㄳ ㄵ ㄶ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ㅄ)를 읽어 봐요. 어느 쪽을 발음하는지, 중요한 예외, 모음 앞에서 어떻게 되는지 알아봐요.

이번 수업에서 배울 것

  • 겹받침 11개를 모두 알아봐요
  • 두 자음 가운데 어느 쪽을 발음하는지 알아요
  • 밟다와 읽고의 예외를 기억해요
  • 모음 앞에서 겹받침을 올바르게 발음해요
하나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래에 자음이 두 개 있는 블록이 나와요. 무거워 보이지만 대부분은 둘 중 하나만 발음해요. 천천히 하면서 함께 정리해 봐요.

자음은 둘, 소리는 하나

겹받침은 닭의 ㄹㄱ처럼 서로 다른 자음 두 개를 블록 아래에 나란히 쓴 것이에요. 모두 11개예요. 이런 받침이 쓰이는 낱말은 비교적 적지만 아주 흔한 낱말이에요. 없다, 앉다, 많다, 읽다, 값이 그런 낱말이에요.

지난 수업에서 음절은 일곱 가지 소리로만 끝날 수 있다고 배웠지요. 음절은 자음 소리 두 개로 끝날 수도 없어요. 그래서 겹받침이 낱말 끝이나 자음 앞에 오면 두 글자 중 하나만 발음해요. 어느 쪽일까요? 쌍에 따라 달라요. 좋은 소식은 규칙이 일정하고 예외가 몇 개뿐이라는 거예요.

ㄳ
기역시옷
[ㄱ]으로 발음해요

첫 글자를 발음해요. 넋 [넉].

ㄵ
니은지읒
[ㄴ]으로 발음해요

첫 글자를 발음해요. 앉다 [안따].

ㄶ
니은히읗
[ㄴ]으로 발음해요

숨은 ㅎ이 다음 자음을 거센소리로 만들어요. 많다 [만타].

ㄺ
리을기역
보통 [ㄱ]으로 발음해요

둘째 글자를 발음해요. 닭 [닥]. 하지만 동사에서 ㄱ 앞에서는 [ㄹ]이에요. 읽고 [일꼬].

ㄻ
리을미음
[ㅁ]으로 발음해요

둘째 글자를 발음해요. 삶 [삼].

ㄼ
리을비읍
보통 [ㄹ]로 발음해요

첫 글자를 발음해요. 여덟 [여덜]. 예외는 밟다 [밥따].

ㄽ
리을시옷
[ㄹ]로 발음해요

드물어요. 외곬(단 하나의 길)은 [외골]로 발음해요.

ㄾ
리을티읕
[ㄹ]로 발음해요

핥다(혀로 훑다)는 [할따]로 발음해요.

ㄿ
리을피읖
[ㅂ]으로 발음해요

둘째 글자를 발음해요. 읊다(소리 내어 외다) [읍따].

ㅀ
리을히읗
[ㄹ]로 발음해요

숨은 ㅎ이 다음 자음을 거센소리로 만들어요. 싫다 [실타].

ㅄ
비읍시옷
[ㅂ]으로 발음해요

첫 글자를 발음해요. 값 [갑], 없다 [업따].

어느 글자를 발음할까요?

첫째 글자를 발음해요둘째 글자를 발음해요
ㄳ → ㄱ (넋 [넉])ㄺ → ㄱ (닭 [닥])
ㄵ → ㄴ (앉다 [안따])ㄻ → ㅁ (삶 [삼])
ㄶ → ㄴ (많다 [만타])ㄿ → ㅂ (읊다 [읍따])
ㄼ → ㄹ (여덟 [여덜])—
ㄽ ㄾ ㅀ → ㄹ—
ㅄ → ㅂ (값 [갑])—

둘째 글자를 쓰는 쌍은 ㄺ, ㄻ, ㄿ 세 개뿐이에요. 모두 ㄹ로 시작해요.

하나 선생님

쉬운 기억법이 있어요. 대부분의 쌍은 첫 글자를 살려요. ㄹ로 시작하는 세 쌍 ㄺ, ㄻ, ㄿ만 둘째 글자를 살려요. 이 세 개를 기억하면 거의 다 아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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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끝이나 자음 앞의 겹받침

  • 몫 [목] mok
    몫, 나눈 한 부분
  • 앉다 [안따] anda
    앉다
  • 많다 [만타] manta
    많다 ㅎ이 ㄷ과 합쳐져 ㅌ이 돼요.
  • 닭 [닥] dak
    닭
  • 흙 [흑] heuk
    흙
  • 읽다 [익따] ikda
    읽다
  • 젊다 [점따] jeomda
    젊다
  • 여덟 [여덜] yeodeol
    여덟
  • 넓다 [널따] neolda
    넓다
  • 짧다 [짤따] jjalda
    짧다
  • 싫다 [실타] silta
    싫다
  • 값 [갑] gap
    값
  • 없다 [업따] eopda
    없다

중요한 예외

밟다. ㄼ은 보통 [ㄹ]로 발음하지만, 밟다에서는 자음 앞에서 늘 [ㅂ]으로 발음해요. 밟다 [밥따], 밟고 [밥꼬], 밟지 [밥찌]. 넓죽하다 [넙쭈카다]와 넓둥글다 [넙뚱글다]처럼 넓으로 시작하는 몇몇 낱말에도 같은 예외가 적용돼요. 하지만 보통의 넓다는 일반 규칙을 따라 [널따]예요.

동사에서 ㄱ 앞의 ㄺ. ㄺ은 보통 [ㄱ]으로 발음해요. 하지만 ㄺ으로 끝나는 동사나 형용사 어간 뒤에 ㄱ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오면 [ㄹ]로 발음해요. 읽고 [일꼬], 맑게 [말께], 늙고 [늘꼬]. 어미가 ㄷ이나 ㅈ으로 시작하는 읽다 [익따]와 읽지 [익찌]는 일반 규칙인 [ㄱ]을 써요. 이 예외는 동사와 형용사에만 해당해요. 명사 닭은 [ㄱ]을 그대로 유지해요. 닭고기는 [닥꼬기]로 발음해요.

일반 규칙과 예외 비교

  • 넓다 neolda
    넓다 일반 규칙: [널따].
  • 밟다 balda
    밟다 예외: [밥따].
  • 읽다 ikda
    읽다 일반 규칙: [익따].
  • 읽고 ikgo
    읽고 동사에서 ㄱ 앞의 예외: [일꼬].
  • 닭고기 dakgogi
    닭고기 명사이므로 일반 규칙인 [ㄱ]: [닥꼬기].

모음 앞에서는 두 글자가 다 들려요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나 조사가 뒤에 오면 상황이 달라져요. 첫 자음은 제 블록에 남고, 둘째 자음은 다음 음절로 넘어가 소리 없는 ㅇ 자리를 차지해요. 이제 두 글자가 다 들려요.

예를 들어 닭은 혼자서는 [닥]이지만 닭이는 [달기]예요. 앉아요는 [안자요]예요. 둘째 글자가 ㅅ이면 된소리 ㅆ이 돼요. 값이 [갑씨], 없어요 [업써요].

ㄶ과 ㅀ에서는 모음 앞에서 ㅎ이 그냥 사라져요. 많아요 [마나요], 싫어요 [시러요]. 이 소리 없는 ㅎ은 뒤의 수업에서 더 배워요.

모음 앞의 겹받침

  • 닭이 [달기] dalgi
    닭이 (주어)
  • 앉아요 [안자요] anjayo
    앉아요.
  • 읽어요 [일거요] ilgeoyo
    읽어요.
  • 젊어요 [절머요] jeolmeoyo
    젊어요.
  • 넓어요 [널버요] neolbeoyo
    넓어요.
  • 값이 [갑씨] gapsi
    값이 (주어)
  • 없어요 [업써요] eopseoyo
    없어요.
  • 많아요 [마나요] manayo
    많아요.
  • 싫어요 [시러요] sireoyo
    싫어요.

확인 퀴즈

  1. Q1. 값은 혼자서 어떻게 발음할까요?

    값 gap
  2. Q2. 둘째 글자를 살리는 겹받침 세 개는 무엇일까요?

  3. Q3. 밟다는 어떻게 발음할까요?

    밟다 balda
  4. Q4. 읽고는 어떻게 발음할까요?

    읽고 ikgo
  5. Q5. 없어요는 어떻게 발음할까요?

    없어요 eopseoyo
  6. Q6. 많다는 어떻게 발음할까요?

    많다 manta
하나 선생님

잘했어요! 겹받침은 한글에서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인데 잘 해냈어요. 오늘 다 외우려고 하지 마세요. 없어요와 앉으세요 같은 흔한 낱말을 익히면 규칙은 저절로 자리 잡아요.

핵심 정리

  • 겹받침은 11개이고, 낱말 끝이나 자음 앞에서는 한 글자만 발음해요.
  • 대부분은 첫 글자를 살리고, ㄺ ㄻ ㄿ은 둘째 글자를 살려요(닭 [닥], 삶 [삼]).
  • 예외: 밟다 [밥따], 넓죽하다 [넙쭈카다]; ㄺ이 ㄱ 앞에 오는 동사는 [ㄹ]로 발음해요(읽고 [일꼬]).
  • 모음 앞에서는 둘째 글자가 다음 음절로 넘어가요(닭이 [달기], 값이 [갑씨]).
  • ㄶ과 ㅀ에서 ㅎ은 뒤따르는 자음을 거센소리로 만들고, 모음 앞에서는 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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